착륙 요령 2
활주로 옆 높이 신호등(PAPI) 읽는 법
밤에 착륙하는 비행기 창밖을 보면 활주로 옆에 가로로 늘어선 불빛 4개가 보입니다. 정식 이름은 PAPI(Precision Approach Path Indicator), 우리말로 "정밀 진입 경로 지시등"입니다. 게임에서는 쉽게 높이 신호등이라고 부릅니다.
어떻게 생겼나
PAPI는 보통 활주로 왼쪽, 조준점 표시 근처에 등 4개를 가로로 늘어놓은 장치입니다. 각 등은 위에서 보면 흰색, 아래에서 보면 빨간색으로 보이도록 정해진 각도로 설치되어 있습니다. 4개의 기준 각도를 조금씩 다르게(3도 경로라면 대략 2.5도, 2.8도, 3.2도, 3.5도 부근) 맞춰 두었기 때문에, 비행기의 높이에 따라 흰색과 빨간색의 개수가 달라집니다.
불빛 읽는 표
| 보이는 모습 | 뜻 | 할 일 |
|---|---|---|
| 너무 높음 | 기수를 조금 내려 더 내려가기 | |
| 조금 높음 | 살짝 더 내려가기 | |
| 딱 맞음 | 그대로 유지 | |
| 조금 낮음 | 살짝 덜 내려가기 | |
| 너무 낮음 | 기수를 들어 높이를 지키기 |
외우는 방법은 간단합니다. 흰색은 "위", 빨간색은 "아래"를 뜻하고, 반반이면 정답입니다. 흰색이 많을수록 높고, 빨간색이 많을수록 낮습니다.
왜 4개일까
예전에는 VASI라는 2줄짜리 장치를 많이 썼습니다. PAPI는 한 줄에 등 4개를 놓아 "조금 높음"과 "많이 높음"을 구분할 수 있게 한 것이 장점입니다. 덕분에 조종사는 경로에서 얼마나 벗어났는지까지 한눈에 알 수 있습니다.
계기판의 높이 막대와의 관계
많은 공항에는 전파로 착륙 경로를 알려 주는 계기 착륙 장치(ILS)도 있습니다. 조종석 화면에는 높이 경로(글라이드슬로프)와 좌우 경로(로컬라이저)가 마름모로 표시됩니다. 게임 오른쪽의 높이 막대와 아래쪽의 좌우 막대가 이것을 단순하게 옮긴 것입니다. 규칙은 하나, "마름모를 따라가라"입니다. 마름모가 아래에 있으면 내려가고, 왼쪽에 있으면 왼쪽으로 갑니다.
실제 설치 위치와 기준 각도는 공항과 활주로마다 다를 수 있습니다.